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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3) 고인(古人)도 날 못 보고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3) 고인(古人)도 날 못 보고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고인(古人)도 날 못 보고 이황(1502∼1571)   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봬 고인을 못 봐도 여던 길 앞에 있네 여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2.16 00:45

  • [삶과 추억] 금기였던 월북 문인 연구에 물꼬 터

    [삶과 추억] 금기였던 월북 문인 연구에 물꼬 터

    오탁번 전 한국시인협회장 월북 문인에 관한 논의가 금기시되던 시절, 문학사 최초로 시인 정지용에 대한 논문을 쓴 오탁번(사진) 시인이 별세했다. 80세.   15일 한국시인협회는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2.16 00:01

  • 월북 문인 논의 물꼬 튼 국문학자 오탁번 시인 별세

    월북 문인 논의 물꼬 튼 국문학자 오탁번 시인 별세

    오탁번 전 한국시인협회장(고려대 명예교수)이 14일 오후 9시 세상을 떠났다. 향년 80세. 사진 한국시인협회 월북 문인에 관한 논의가 금기시되던 시절, 문학사 최초로 월북 시인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2.15 17:06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2) 3월이 오면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2) 3월이 오면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3월이 오면 김영교(1935∼ )   기쁜 소식 한 배낭 지고 까치 새가 앉아 울고   햇살도 안아 보고 달빛도 안아 보고   기왕에 벗을 것이면 맨발 벗고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2.09 00:36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1) 전전반측(輾轉反側) 못 이룬 잠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1) 전전반측(輾轉反側) 못 이룬 잠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전전반측(輾轉反側) 못 이룬 잠 이세보(1832∼1895)   전전반측 못 이룬 잠 사오경(四五更)의 닭이 운다 시비를 열고 보니 눈이 오고 달이로다 어찌타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2.02 00:35

  • [책꽂이] 동양 문인의 예술적 삶과 철학 外

    [책꽂이] 동양 문인의 예술적 삶과 철학 外

    동양 문인의 예술적 삶과 철학 동양 문인의 예술적 삶과 철학(조민환 지음, 예문서원)=동양의 문인들은 현실적 이유로 실천이 어려울 때도, 속세와 거리를 둔 은자적 삶을 동경했다.

    중앙선데이

    2023.01.28 00:28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0) 아내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60) 아내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아내 이일향(1930∼)   촛농이 타 흐릅니다 내 눈물이 흐릅니다   새하얀 모시 적삼 풀이 서고 싶었는데   아내란 참 고운 그 이름 아 허공의 메아리여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1.26 00:46

  • 할아버지 설렁탕집, 엄빠 소개팅 카페도…우리동네 '미래유산' [소년중앙]

    할아버지 설렁탕집, 엄빠 소개팅 카페도…우리동네 '미래유산' [소년중앙]

   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합니다. 하루가 멀다 하고 옛것이 없어지며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죠. 하루아침에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기도 하는데요. 현재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 것을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1.23 07:00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9) 세상(世上)이 버리거늘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9) 세상(世上)이 버리거늘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세상(世上)이 버리거늘 윤이후(1636∼1699)   세상이 버리거늘 나도 세상을 버린 후에 강호(江湖)의 임자 되어 일없이 누웠으니 어즈버 부귀공명(富貴功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1.19 00:34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8) 아버지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8) 아버지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아버지 신필영(1944∼ )   일등이 되겠다고 생을 걸지 말거라,   들풀 같은 이웃들의 상처를 품어가며   더불어 바다에 닿는 강물이면 족하다 -서 있는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1.12 00:25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7) 백설(白雪)이 분분(紛紛)한 날에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7) 백설(白雪)이 분분(紛紛)한 날에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백설(白雪)이 분분(紛紛)한 날에 임의직 (생몰연대 미상)   백설이 분분한 날에 천지(天地)가 다 희거다 우의(羽衣)를 떨쳐 입고 구당(丘堂)에 올라가니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1.05 00:36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6) 수술 以後(이후)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6) 수술 以後(이후)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수술 以後(이후) 정일근(1958∼)   세계를 모두 잃고 詩를 얻다, 라고 쓴다 내 그릇에 담겨 있던 오욕 죄다 비워내고 정갈한 한 그릇의 물을 담았다,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29 00:36

  • 침샘·눈물샘이 동시에 젖는다, 한석규의 요리 드라마

    침샘·눈물샘이 동시에 젖는다, 한석규의 요리 드라마

   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‘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’는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,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끼니를 준비하는 남편의 요리 도전기이자 휴먼 가족 드라마다. [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26 00:02

  • 삼삼한데 먹먹하다…한석규의 요리 드라마 ‘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’

    삼삼한데 먹먹하다…한석규의 요리 드라마 ‘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’

   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'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'는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,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끼니를 준비하는 남편의 요리 도전기이자 휴먼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24 14:53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5) 산촌(山村)에 눈이 오니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5) 산촌(山村)에 눈이 오니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산촌(山村)에 눈이 오니 신흠(1566∼1628)   산촌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묻혔어라 시비(柴扉)를 열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있으리 밤중만 일편(一便)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22 00:34

  • 불안의 시대에 위로와 용기를...소설 강세 두드러진 2022출판계

    불안의 시대에 위로와 용기를...소설 강세 두드러진 2022출판계

   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서점.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. [연합뉴스]   코로나19 팬데믹이 수그러들면서 올해 우리 사회는 조금씩 일상의 활력을 되찾았다. 하지만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16 16:15

  • [부고] 공갑수씨 外

    ▶공갑수씨(전 충남도지사 자문위원) 별세, 공덕유(삼성전자 수석연구원)·혜경(전 초등학교 교사)·태연(태하부동산 대표)·혜정·은정씨 부친상, 유세동(전 대전시청 서기관)·김용직(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16 00:01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4) 낙엽 지다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4) 낙엽 지다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낙엽 지다 송귀영(1940∼)   황금빛 숲과 들은 가을을 전송하고 단풍잎 떨군 자리 옹색하게 남긴 흉터 노란색 바늘 잎사귀 물이 들어 낙엽 진다.   무거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15 00:27

  • [삶의 향기] 세모에 생각하는 ‘기다리는 마음’

    [삶의 향기] 세모에 생각하는 ‘기다리는 마음’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1932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장일남은 1950년 전쟁을 피해 연평도로 내려와 1년 정도 머물렀습니다. 이때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온 시가(詩歌)를 알게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13 01:01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3) 감장새 작다 하고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3) 감장새 작다 하고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감장새 작다 하고 이택(1651∼1719)   감장새 작다 하고 대붕(大鵬)아 웃지 마라 구만리 장천(長天)을 너도 날고 저도 난다 두어라 일반(一般) 비조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08 00:23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2) 잃어버린 이름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2) 잃어버린 이름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잃어버린 이름 이한성(1950∼)   오랜 세월 그냥 슬기 엄마로 살았다.   어쩌다 병원에서 이름을 부를 때면   빨갛게 얼굴 붉히는 아내는 소녀였다. -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2.01 00:18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1) 연하(煙霞)로 집을 삼고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1) 연하(煙霞)로 집을 삼고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연하(煙霞)로 집을 삼고 신지(1706∼1780)   연하로 집을 삼고 구로(鷗鷺)로 벗을 삼아 팔 베고 물 마시고 반구정(伴鷗亭)에 누웠으니 세상의 부귀공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1.24 00:20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0) 단지(斷指)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50) 단지(斷指)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단지(斷指) 장지성(1945~)   무서리 늦가을은 바람결도 어질머리 객혈하는 초목들을 햇살이 보듬으며 손 베어 공양(供養)하는가 혈기 도는 만산홍엽. -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1.17 00:35

  • [시조가 있는 아침] (149) 추파(秋波)에 섰는 연꽃

    [시조가 있는 아침] (149) 추파(秋波)에 섰는 연꽃

   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추파(秋波)에 섰는 연꽃 안민영(1816∼1885)   추파에 섰는 연꽃 석양(夕陽)을 띄어 있어 미풍이 건듯하면 향기 놓는 너로구나 내 어찌 너를 보고야

    중앙일보

    2022.11.10 00:09